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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좋은것

친환경 제품 정말 친환경이 맞을까 ?

by 예림파파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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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그린슈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린슈머란 자연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인데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을 그린슈머라 칭합니다. 이들은 제품의 원료와 생산방식, 그리고 포장재까지 친환경적인지 고려하여 구매하는 소비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소비자 중 그린슈머는 약 53%나 됩니다. 코로나 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20%나 높아진 수치인데요. 이는 코로나 19와 기후변화 같은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덕분입니다. 높아져 가는 친환경의 가치! 그린슈머의 수가 가장 많은 세대가 MZ 세대라는 점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MZ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자산과 소득이 적지만, 보다 소비에 적극적이기 때문인데요. 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더 선호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친환경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자 전 세계 주요 산업들도 친환경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르면 2030년, 글로벌 친환경 경제가 약 10조 달러 규모의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4억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주목받는 만큼, 친환경 트렌드를 악용한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반 제품을 친환경 제품인 척 속여서 파는 ‘그린워싱’이 기승을 부리는 것인데요. 올바른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그린워싱 사례와 친환경 제품을 확인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이지만 친환경이 아니다? 그린워싱 사례 스타벅스 대표적인 그린워싱 사례로는 스타벅스의 리유저블컵 행사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리유저블컵 데이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문제는 리유저블컵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으로 리유저블컵을 사 모았다는 것입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을 쓰자는 취지의 이벤트였지만, 결국 플라스틱 컵이 과하게 사용되어 친환경이라는 의미가 퇴색되었지요.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도 그린워싱 사례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용기에 원하는 만큼의 화장품을 담아 구매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리필용기 제작에 코코넛 껍질이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플라스틱이 사용되었다는 점에 그린워싱 논란이 일었지요.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종이병에 담긴 화장품을 한정판으로 판매하였는데요. 이후 종이병 내부가 플라스틱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비난 받았습니다.   네스프레소 네스프레소는 알루미늄 캡슐을 직접 수거하여 재활용한다는 점을 강조하여 친환경 브랜드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스프레소 또한 그린워싱 사례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네스프레소가 매년 배출하는 빈 알루미늄 쓰레기는 최소 8,000톤이며, 그 중 얼마나 재활용이 되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1톤의 알루미늄을 만드는 과정에서 약 8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전기 사용량도 막대하여, 전 세계 전기 소비량 중 3%는 알루미늄 생산을 위해 사용되지요. 그만큼 네스프레소의 친환경이 정말 친환경이 맞는지, 의심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이 실제로 의도했던, 또는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그린워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그린워싱을 피해 어떻게 진짜 친환경 제품을 구별할 수 있을까요? 친환경 제품 확인하는 방법! 환경부 인증 마크 확인 환경부에서는 생산과 소비, 그리고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에 인증 마크를 부여합니다.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제품만이 환경부 인증 마크를 받을 수 있으니, 제품을 구매할 때 인증마크를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환경성적표지 확인 환경성적표지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 및 유통, 폐기 등의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입니다. 오존층 영향, 탄소 발자국, 물 발자국,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 발자국 등의 총 7가지 항목을 검토하여 친환경 제품을 인증하는데요. 이렇게 환경성적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환경관련 정보를 공개한 제품이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탄소제품 인증 마크 확인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 중, 환경부의 저탄소제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은 ‘저탄소제품 인증 마크’를 받습니다. 탄소 배출과 관련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때 확인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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